탄산리튬, LiB 수요 침체로 보합세
1-8월 한국 수입량 8536톤으로 6.3% 감소 … 신증설로 공급은 확대
화학뉴스 2013.11.14
글로벌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시장은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및 중국의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용 수요 신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신증설 프로젝트가 잇따라 공급이 확대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탄산리튬 수입량은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 중국이 3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수년간 가전용 LiB 시장에서 LG와 삼성이 급성장함에 따라 2012년 한국이 1위로 부상했다. 2013년에는 중국 수요도 대폭 신장해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탄산리튬 수입량은 2013년 1-8월 약 5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수준 격감했다. 일본은 LiB 기술 시장을 선도하면서 글로벌 탄산리튬 시장 성장을 견인해왔으나 LiB 수요가 침체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 탄산리튬 수입량이 2010년 7987톤에서 2011년 1만1425톤, 2012년 1만3762톤으로 3년간 72.3% 폭증한데 이어 2013년 1만5000톤 수준에 달해 1위를 유지하고, 중국도 1만2000-1만3000톤을 수입해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수요기업들이 2012년 계약물량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수입량이 1만톤 이하로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글로벌 탄산리튬 시장은 칠레 SQM, 미국 Rockwood Holdings, FMC가 공급량의 50% 이상을 독점하고 있으며, 3사는 설비투자 및 인수 등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표로 매년 수회에 걸쳐 가격인상 방침을 밝히고 있다. 2013년에도 한국 및 중국의 LiB용 수요가 대폭 신장함에 따라 수급타이트를 이유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수요 신장이 둔화됨과 동시에 유통재고가 증가해 2013년에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현물가격은 kl당 5-6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1-8월 한국의 탄산리튬 수입량은 853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했다. 여기에 메이저 2사가 2014년 생산능력을 총 4만톤 확대할 예정이며 신규 프로젝트도 계획되고 있어 공급과잉이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세계 자동차 탑재 LiB용 탄산리튬 수요는 2013년 2만5000-2만8000톤에서 2020년 7만5000-8만4000톤으로 3배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전기자동차 보급이 지연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공급과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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