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산 천연깃털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합성섬유 소재 생산기업들이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Kurabo는 2013년 10월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계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Toyobo는 3년 전 생산을 중단했던 폴리에스터 단섬유 의 생산을 재개했으며, Asahi Kasei Fibers는 큐프라섬유 를 깃털 대체소재로 판매할 방침이다.
중국산 깃털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오리 및 거위 털 공급이 감소하자 상승하기 시작했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깃털 수입단가는 2012년 8월 kg당 3909엔에서 2013년 8월 8345엔으로 2배 이상 폭등했으며 1-8월 평균단가는 6850엔으로 2012년 평균단가에 비해 무려 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월 수입량은 3465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
공급량이 감소하자 물량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 수입을 확대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침구류 생산기업들의 대체소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깃털은 2014년 이후 조류인플루엔자가 잠잠해짐으로써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나 동물애호 및 알레르기 등의 문제로 장기적으로 대체소재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침구류 메이저인 Nishikawa Sangyo는 차세대형 합섬이불 등 고기능성 섬유를 이용한 침구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urabo는 Marugame 공장에 수억엔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70만톤으로 3배 확대할 방침이다.
는 폴리에스터 등 섬유소재를 가공해 물새의 가슴털과 같은 구조를 형성한 것으로 경량이면서 보온효과가 뛰어나고 냄새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Toyobo는 생산을 재개해 연평균 300톤 수준을 판매할 계획이다.
는 기능성 수지를 첨가해 흡한‧속건, 항균‧방취, 진드기 및 먼지 발생방지 등 다양한 특성을 부여한 고기능성 폴리에스터섬유이다.
아울러 재생 셀룰로오스섬유 생산기업들도 깃털 대체소재로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