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제설용 가격 폭등 가능성
중국산 수급타이트에 하역비용 상승 … OCI 30%에 중국산 70% 차지
화학뉴스 2013.11.29
제설용 염화칼슘(Calcium Chloride)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염화칼슘 가격은 2012년 2배 수준 폭등한데 이어 2013년에도 상승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수요의 7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이 생산 감축의 영향으로 수급타이트로 전환된 가운데 8월 이후 하역코스트가 상승하고 있으며 장마가 계속된 영향으로 연안 메이저들이 비축한 염화칼슘이 누출돼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Shandong 등에서는 소다회를 생산할 때 배출되는 폐액을 이용해 염화칼슘을 생산하는 곳이 있으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대부분 생산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설용 염화칼슘 수요는 10만-12만톤으로 OCI가 30% 수준을 공급하고 있고 나머지는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일본도 제설‧제빙용 염화칼슘 입찰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일본 염화칼슘 시장은 중국산 저가제품 유입이 확대됨과 동시에 공급기업들이 재고를 조정하기 위해 투매함에 따라 최근 수년간 하락세를 계속했으나 2013년에는 폭설지대 가격이 kg당 10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품질문제로 살포기에 트러블을 일으킨 중국산 저가제품 유입이 감소했고 엔저의 영향으로 수입가격이 상승했으며 경쟁제품인 소금 입찰가격도 올랐기 때문이다. 염화칼슘은 주로 소다회의 부산물로 생산하고 있으며 제설‧제빙용 수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본은 소다회 생산 감축의 영향으로 염화칼슘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어 부족물량을 중국산으로 보충하고 있으나 중국산 수입가격이 하역코스트 상승에 엔저까지 겹쳐 상승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제설용 염화칼슘 가격은 지방자치단체의 입찰제도에 따라 결정되고 있으며 구조상 예정수량을 100% 거래하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기업들은 보관코스트 절감을 목표로 투매함으로써 최근 수년간 입찰가격이 하락세를 계속했다. 그러나 2013년에는 일본 염화칼슘 생산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산 수입기업들도 코스트 상승의 영향으로 채산성이 대폭 악화돼 지자체에 20% 수준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을 알려졌다. 일본은 10월부터 폭설지대인 동북지방 등에서 염화칼슘 입찰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부분 입찰가격이 2012년에 비해 kg당 10엔 수준 올라 제2차 오일쇼크 이후와 비슷한 수준의 대폭적인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제설용 염화칼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다른 용도도 인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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