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스틱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상반기 플래스틱 원료 및 가공제품 수출량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홍콩 및 베트남 수출이 50% 수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래스틱은 선진국의 자동차 및 전자제품 소비 확대의 영향으로 수출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2년 플래스틱 원료 생산량은 일본, 타이완이 감소한 반면, 한국은 전년대비 2.6% 증가해 일본과의 차이가 284만톤으로 100만톤 가까이 확대됐다.
2013년 상반기에도 EP(Engineering Plastic)를 제외한 원료 생산량이 656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해 EP를 포함한 일본 생산량을 상회했다.
그러나 국내소비는 0.4% 감소한 322만톤에 불과해 생산 증가분을 대부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래스틱 가공제품은 2012년 수출량이 149만톤으로 2.7%, 수출액이 78억1000만달러로 7.6% 증가했다.
시트‧필름‧테이프가 수출액의 62%에 달했으며 3대 수출국인 중국, 미국, 일본수출이 56%를 차지했다.
2013년 상반기에도 수출액이 43억달러로 13.1% 증가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이 78만톤으로 6.2% 증가한 가운데 시트‧필름‧테이프 5.5%, 바닥재 15.0%, 포장재 4.1% 신장하는 등 9개 품목 가운데 8개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2년 수출액은 홍콩 40.5%, 베트남 48.5% 대폭 증가했고, 2013년 상반기에도 홍콩 47.8%, 베트남 52.0% 증가하는 등 급증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말레이지아가 40.9%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타이완은 2012년 플래스틱 원료 생산량이 588만톤으로 1.2%, 수출량은 382만톤으로 4.7% 감소했다.
2013년 1-4월 4.0% 증가해 플러스 신장으로 전환됐으나 수출량은 1.4% 감소해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가공제품 생산량도 봉투 7.0%, 점착성 테이프 2.1%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