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국-터키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석유화학제품의 터키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트라 이스탄불무역관은 한국-터키 FTA 상품협정 발효 이후 6개월 동안 교역량을 분석한 결과 터키 수출량이 36.2% 증가해 전체 수출 증가율인 2.9%를 크게 웃돌았다고 12월15일 발표했다.
터키 수출액은 2013년 5-10월 29억6600만달러로 2012년 21억7800만달러에 비해 36.2% 증가했다.
특히,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은 6억8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4.3% 급증했다. 석유화학제품은 발효 이전 4개월간 수출 증가율도 20.5%로 호조를 나타냈다.
합성수지는 관세(6.5%)가 즉시 철폐돼 가격경쟁력이 높아짐으로써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류 수출액은 1억8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다.
섬유류 주요 제품인 직물은 관세(8%)를 5년간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기 때문에 관세인하 효과보다 긴급수입제한조치 보호관세(20%)를 폐지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