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루엔, 일본에 수출선 빼앗긴다!
한국 11.6% 감소에 일본 138.5% 폭증 … 국내 수급타이트 영향
화학뉴스 2014.01.08
톨루엔(Toluene) 수입이 확대되고 있다.
P-X(Para-Xylene) 및 유도제품 생산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2013년 1-10월 수입량은 9만27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9.0% 급증했으며 2014년 대규모 P-X 증설을 앞두고 있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종합화학(대표 차화엽)은 JX에너지(JX Nippon Oil & Energy)와 50대50으로 합작해 2014년 5-6월 완공을 목표로 P-X 100만톤을 증설하고 있으며,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에 13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다만, SK인천석유화학은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해 인천시가 건설공사 중단을 권고하고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2014년 가동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톨루엔 수출량은 1-10월 86만9926톤으로 11.6% 감소했으며 중국수출이 39만324톤으로 2.4%, 인디아가 7만8296톤으로 36.3%, 미국이 6만3940톤으로 33.1% 줄어들었다. 반면, 일본은 톨루엔 수출량이 2012년 약 13만톤에서 2013년 1-10월 약 31만톤으로 138.5% 폭증했다. 2012년에는 미국에 전혀 수출하지 않았으나 2013년에는 1-10월에만 약 9만톤을 수출해 전체의 30%를 차지했으며 중국 수출도 2.1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 수출도 8만2548톤으로 무려 87.2% 늘어났다. 미국과 중국의 벤젠(Benzene) 수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벤젠 강세의 영향으로 불균화설비용을 중심으로 글로벌 톨루엔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벤젠과 톨루엔의 가격 차이가 확대됨에 따라 톨루엔을 수입해 불균화설비에서 벤젠을 생산하는 쪽이 코스트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톨루엔 가격이 아시아 가격에 해상운임을 더한 것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면 수입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셰일(Shale) 혁명의 영향으로 벤젠은 공급이 감소함으로써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벤젠 시장도 유도제품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4년 이후 톨루엔 베이스 P-X 플랜트가 가동할 예정이어서 일본의 수출 호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표, 그래프: < 일본의 톨루엔 수출실적 > <화학저널 2014/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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