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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P&B화학이 중국 MIBK(Methyl Isobutyl Ketone)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P&B화학은 2012년 12월 MIBK 생산능력을 3만톤에서 5만5000톤으로 확대하고 약 2만5000톤을 중국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MIBK 수출량은 2012년 4475톤에서 2013년 1-11월 3만1482톤을 폭증했다.
중국은 MIBK 수입량이 2만-3만톤을 유지했으나 2013년에는 10개월 만에 4만톤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본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중국 MIBK 시장은 수요와 생산능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아시아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국제가격이 하락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MIBK 생산능력이 10만톤 수준으로 풀가동을 통해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으나 생산이 부진해 2013년 1-10월 수입량이 4만3000톤으로 2012년 총 수입량의 1.6배에 달했다.
원료 아세톤(Acetone)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중국산 아세톤은 품질 문제로 MIBK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사례가 있으며 수소 조달난이 발생하고 있는 점도 수입증가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시아 MIBK 가격은 최근 톤당 1930-1950달러로 원단위를 포함한 아세톤과의 스프레드가 300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 MIBK 시장은 금호P&B화학이 2012년 말 생산능력을 확대한 이후 공급과잉으로 전환됐으며 중국기업들은 내수시장 점유율을 금호P&B화학에게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호P&B화학은 마진 악화에도 불구하고 10월 이후 풀가동하고 있다.
일본 MIBK 생산기업들도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2013년 1-10월 중국 수출량이 1만3000톤으로 2012년에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