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코닝정밀소재가 삼성그룹을 떠나 미국의 유리기판 생산기업 코닝(Corning)으로 넘어갔다.
코닝은 1월15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와 합작투자로 설립한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지분 취득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42.6%를 코닝에게 매각하고, 코닝은 19억달러의 전환우선주를 삼성디스플레이에게 신규 발행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전환우선주에 4억달러를 추가 투자함으로써 총 23억달러의 전환우선주를 보유하게 됐다.
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는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지분 7.4%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그러나 경영에 참여하거나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코닝 관계자는 “삼성코닝정밀 인수로 유리 생산설비를 독자 운영함으로써 운영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웬델 웍스 코닝 회장은 “삼성코닝정밀 인재들이 고객 지향적인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코닝의 뛰어난 기술개발 능력과 고객서비스, 제조능력을 더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회사명을 코닝정밀소재로 바꾸고 기존 조직은 단계적으로 코닝 디스플레이 사업부에 흡수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