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30년 석유 90% 수입의존
가스도 80%로 상승 … 재생에너지 비율 및 에너지효율 20% 목표
화학뉴스 2014.01.17
유럽연합(EU)의 석유 수입의존도가 2030년 9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유럽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 EU의 에너지 소비비중은 석유 35%, 가스 24%, 석탄 등 고형연료 17%, 원자력 14%, 재생에너지 10%로,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가스의 수입의존도가 2012년 60% 수준에서 2030년 석유 90%, 가스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특히, 발트3국, 핀란드는 가스 수요의 80-100%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어 시장합리성에서 벗어난 가격이 설정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의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의 공업용 연료 가격차이가 점차 확대돼 2012년 미국의 산업용 가스 가격이 유럽의 1/4 이하 수준에 머물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맹국 가운데 EU의 전기요금은 2005-2012년 37% 급등한 반면 미국은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럽위원회는 높은 에너지 수입의존도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원 및 수송루트의 다양화, 천연가스 시장의 역내통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수송루트를 정비하기 위해서는 20년간 2000억유로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U는 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소비 감축을 목표로 2020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2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율 및 에너지효율을 20%로 향상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비율은 2011년 13%로 최근 6년간 5%포인트 상승했다. 유럽위원회는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2020년까지 30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셰일가스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석탄 수출이 증가해 EU는 상대적으로 CO2 배출량이 많은 석탄 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이 높아졌다. 유럽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1-11월 EU의 석탄(무연탄‧갈탄) 소비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2%, 수입량은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생에너지 투자는 2013년 1-3월 25% 감소했으며, 스페인이 무려 96% 격감해 두드러졌다. 그러나 에너지 인프라관련 공공‧민간에 따른 기술개발 투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태양광발전 모듈의 제조코스트가 급격하게 하락함에 따라 2020년까지 kW당 1유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U는 세계 에너지소비 감축 투자액의 40%가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위원회는 잠재성을 더욱 활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20%의 에너지효율은 석탄 화력발전소 1000기 혹은 풍력터빈 50만개분의 발전량을 절약하는 것으로 유럽위원회가 모터, 서큘레이터, 팬, 펌프 등 전력관련제품의 생에너지성에 관한 <에코디자인지령>을 제정함에 따라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을 195TWh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유럽의 에너지 소비비중(2030) > <화학저널 2014/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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