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환경부가 2020년까지 온실가스 2억3000tCO2eq를 감축하는 로드맵을 확정했다.
환경부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7억7600만tCO2eq의 30%에 해당하는 2억3300tCO2eq를 줄이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1월28일 확정했다.
2011년 7월 발표한 배출전망치(BAU)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산업·건물·수송 등 7개 부문별 감축정책과 변경된 이행수단을 포함했다.
수송부문 감축률이 34.3%로 가장 크고 건물 26.9%, 전환·발전 26.7%, 공공부문 25.0%, 산업부문 18.5%, 폐기물 12.3%, 농·어업 5.2% 순으로 감축률 목표를 설정했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해 감축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석유화학과 시멘트 등 온실가스 배출 민감업종은 배출권 무상할당 방식을 유지해 관련업계의 부담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14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를 6억9400만tCO2eq로 예상하고 목표 배출량은 6억5900만tCO2eq로 감축률 5.1%를 설정하고 있다.
2010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17년 만에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조정을 검토했으나 전망치와 목표는 그대로 두고 감축정책과 수단을 변경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배출전망치를 다시 산출해보았으나 큰 변동이 없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감축정책과 이행수단을 추가 확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