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월25일 불화수소 누출사고에 따라 이수화학 울산공장에 내려졌던 작업중지 명령이 빠르면 일주일 이내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화학(대표 이석주)은 2월25일 울산 소재 LAB(Linear Alkylbenzene) 플랜트의 불화수소 이송 공정과정에서 펌프 고장으로 누출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로 97% 농도의 불화수소 50리터와 노말파라핀(n-Paraffin) 50리터가 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현재 울산 고용노동지청의 작업중지 명령에 따라 울산 No.1 LAB 9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안전진단 및 환경 측정을 통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2012년 자동차단 장치 시스템을 교체했는데 신규 시스템이 오작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산업안전보건공단, 진단기관, 펌프 제조사 등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중단 시기는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AB와 다운스트림 LAS(Linear Alkylbenzene Sulfonate)의 수급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환경부의 환경농도 측정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사안으로, 고용노동청의 환경측정은 2월26-27일 진행됐으며, 2월28일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결과 발표 후 재가동 여부는 가동했을 때 문제가 있을지 여부를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가 나온 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빠르면 일주일 이내에 작업중지 명령이 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