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 국제유가는 주요국가의 경제지표 호조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2.58달러로 1.02달러 급등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90달러 상승해 109.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37달러 상승한 104.31달러를 형성했다.

3월7일 국제유가는 주요 국가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7만5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월 11만3000개 증가와 예상치 14만9000개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독일 경제부는 1월 산업생산이 2013년 12월에 비해 0.8%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건설 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긴장이 지속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는 3월6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가하면 미국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주권을 위협하는 러시아 관료나 개인에 대한 비자발급을 제한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3월7일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르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우크라이나 내에서의 주민투표를 금지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중국 최초로 회사채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3월7일 중국의 차오르 태양에너지 과학기술유한공사는 2012년 발행한 회사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