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중국 상용화 늦어진다!
북미보다 지질학‧지리적 개발조건 나빠 … 해외기술 응용 어려워
화학뉴스 2014.03.14
중국에서 셰일가스(Shale Gas)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Shaanxi Yanchang Oil,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 등은 시굴을 추진하는 한편 Chongqing의 Lianjiang Xinqu 관리위원회는 6월 중순 외국기업을 포함한 5사와 총 40억위안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셰일가스 개발과 관련된 제조거점 및 기술‧서비스거점 등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Sichuan에서는 전용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2012년 천연가스 소비량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65억입방미터를 2015년 셰일가스 생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또 북미에 비해 지리적‧지질학적 조건이 좋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개발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국토자원부에 따르면, 중국의 셰일가스 매장량은 134조4200억입방미터로 세계 최대이며 가채매장량은 25조800억입방미터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정보국이 2013년 6월 공표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셰일가스 가채매장량은 약 31조5700억입방미터로 나타났다. 2012년 36조입방미터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22조7100억입방미터로 2위인 아르헨티나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18조8300억입방미터인 미국의 2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12년 봄 재정부, 국토자원부, 국가에너지국과 함께 <셰일가스 발전계획(2011-2015년)>을 통해 2015년까지 65억입방미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까지 탐색, 기술개발 등 기초를 다지고 2020년 생산량을 600억-1000억입방미터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재정부는 2012년 11월 입방미터당 0.4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으며, 국토자원부는 민간기업, 외국기업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ConocoPhillips, BP(British Petroleum), Chevron, ExxonMobil 등 외국기업들과의 제휴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은 셰일가스 혁명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북미에 비해 지질 등 매장조건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Sichuan, Chongqing, Guizhou, Hubei, Hunan, Shaanxi,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셰일가스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 산간지역이어서 채굴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해외의 실용기술을 응용할 수 없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천연가스를 화학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어 셰일가스가 개발되더라도 화학공업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2020년 생산목표인 600억-1000억입방미터는 2012년 천연가스 소비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1차 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율도 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저널 2014/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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