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이 폴리실리콘(Polysilicon) 공장 가동률을 100%까지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할 계획이었으나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따라 가동률 향상을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케미칼은 3월17일 여수 소재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률이 100%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동률을 조기에 확대했다”며 “현재 가동률은 사실상 100%”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2013년 하반기 여수 산업단지에 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을 끝내고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2014년 3월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에 가동률을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폴리실리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전략을 수정했다.
폴리실리콘은 공장 준공 당시 kg당 17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kg당 22.6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이 조기에 폴리실리콘 영업을 개시함으로써 손익분기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시장 진입으로 국산 폴리실리콘 생산량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정밀화학과 MEMC의 합작기업 SMP도 2014년 상반기에 준공을 마치고 하반기 1만톤 상당의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며, OCI도 2015년 3/4분기까지 군산 폴리실리콘 3개 라인의 디보틀렉킹을 통해 생산능력을 4만2000톤에서 5만2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