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해외법인 적자 확대 “신음”
2013년 퓨엘셀 471억원에 LG미시간 145억원 … 7사에 550억원 투자
화학뉴스 2014.03.19
LG화학(대표 박진수)이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해외법인에 집중 투자하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13년 7개 해외법인에 총 549억9900만원의 현금을 출자했으며 중국 Nanjing 정보전자소재법인에 290억7600만원을 집중 투자했다. 정보전자소재법인은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TFT-LCD(Thin Film Transistor-Liquid Crystal Display)의 핵심 소재인 편광판과 리튬이온 2차전지(LiB: Lithium-ion Battery)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2012년에도 483억8400만원을 투입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영 UCC 및 현지기업 SAT와 합작으로 KLPE를 설립하고 2012년 755억6500만원, 2013년 186억8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LG전자, LG와 공동으로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의 자회사 롤스로이스 퓨얼셀시스템즈(Fuel Cell Systems) 지분 51%를 인수해 LG퓨얼셀시스템즈를 출범시켰으며, 2013년 11월 퓨얼셀시스템즈의 유상증자에 64억1900만원을 투자해 보유지분을 18%로 확대했다. 그러나 LG화학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해외법인들이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퓨얼셀시스템즈는 2013년 상반기 순손실 76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연간 471억원으로 적자규모가 대폭 확대됐으며, 미국 전기자동차(EV: Electric Vehicle)용 LiB 생산법인인 LG Michigan도 2012년 순손실 85억5400만원에 이어 2013년에도 손실이 145억81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났고 부채비율도 56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V 판매 부진으로 미시간 소재 Holland 공장 가동을 지연시킨 것이 영업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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