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1/4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동양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1/4분기 정유사업 부문 추정 영업이익이 581억원으로 2013년 4/4분에 비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복합정제마진은 0.7-1.0달러 수준 상승했지만 해운선박 연료인 벙커C유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연료유 마진이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석유화학사업 부문은 영업이익이 1321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P-X(Para-Xylene) 및 SM(Styrene Monomer) 가격이 조정됨에 따라 캐시마진이 감소했고 P-X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울산의 P-X 생산능력 100만톤 설비가 8-9월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SK인천석유화학의 P-X 130만톤 증설공사도 2/4분기에 완료되고 2014년 말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14년 상반기에는 영업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P-X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와 2/4분기에 고도화설비의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