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LDPE(Low-Density Polyethylene)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LDPE 가격은 최근 2달 동안 톤당 200달러 가까이 떨어지면서 HDPE(High-Density PE) 및 LLDPE(Linear LDPE)와의 가격 차이가 50달러 이하로 줄어들었다.
최대 수요처인 중국 수입량이 2013년에 비해 60% 폭증해 역대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춘절 연휴 이전에 쌓아놓은 재고가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LDPE 가격은 톤당 1510달러 수준으로 중국의 춘절 연휴를 앞둔 1월 말 168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2-3월 20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1월 중국의 LDPE 수입량은 25만톤으로 2013년 1월에 비해 60% 증가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2013년 12월에도 60% 급증하며 19만6000톤을 수입한 바 있다.
LDPE 가격은 HDPE, LLDPE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13년 여름 타이 PTT의 30만톤 설비가 트러블로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수급타이트로 전환되면서 상승했다.
또 주요 수출국인 이란이 출하량을 제한하면서 PTT가 조업을 재개한 가을까지 LDPE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제재가 완화된 이란은 신규 LDPE 플랜트 신설을 서두르고 있다.
NPC(이란 국영 석유화학공사)에 따르면, Lorestan 소재 LDPE 포함 PE(Polyethylene) 30만톤 플랜트가 건설 마무리단계에 진입했고 Mahabad 및 Kurdistan에도 2015년 3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DPE 가격은 2013년 가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