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연구진이 전기에너지 생성 면적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월2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이 유기 태양전지의 모듈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제작공정을 단순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유기 태양전지는 플래스틱 등의 유기물을 광활성층의 주원료로 사용하며 용액공정이 가능해 휘어지는 형태를 구현할 수 있어 곡면에 부착하는 태양광 발전 등에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은 나노입자를 첨가한 소면적 유기 태양전지들의 연결부위에 전기장을 가해 금속 필라멘트 나노전극을 형성시킴으로써 소면적 유기 태양전지를 직렬로 배열시키는 데 성공했다.
소면적 유기 태양전지를 패턴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직렬연결을 위한 면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연구팀의 태양전지 모듈 제작기술을 이용하면 소면적 단위소자 대비 모듈효율이 90%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 이광희 교수는 “기존 유기 태양전지 모듈 제작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모듈 제작방식을 제시했다”며 “유효면적이 극대화된 신규 모듈 구조를 가능하게 해 인쇄형 유기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는 GIST 신소재공학부 이광희 교수가 주도하고 강홍규 박사과정 연구원 등이 참여했으며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