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과 나이지리아 및 리비아의 원유 생산 차질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9.19달러로 0.41달러 내렸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18달러 상승해 106.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35달러 상승한 104.01달러를 형성했다.

3월25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국제 사회가 러시아의 크림자치공화국 합병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가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 및 러시아의 원유 생산 차질 소식은 브렌트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Shell은 송유관의 원유 절도 사건으로 원유 유출이 발생함에 따라 Forcados 유전의 원유 수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Mellitah 항구로 이어지는 송유관이 폐쇄되면서 El Feel 유전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15만b/d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및 휴스턴 운하(Huston Ship Channel) 재개 등은 WTI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Reuter)의 사전조사 결과 3월21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70만b/d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22일 중유 유출 사고로 폐쇄된 휴스턴 운하가 가동을 재개했으며 폐쇄로 차질을 빚었던 ExxonMobil의 정제능력 56만b/d 상당의 Baytown 정제 시설의 생산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