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석유화학용 투입 불가피하다!
2014년 이후 중동‧미국산 공급 대폭 증가 … 연료용 수요만으로 한계
화학뉴스 2014.03.28
LPG(액화석유가스)는 2014년 하반기 이후 석유화학용 수요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연료용 수요 신장으로 LPG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에틸렌(Ethylene) 원료로 주로 나프타(Naphtha)가 채용되고 있으나 2014년 하반기 이후에는 공급이 대폭 증가해 흐름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동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미국도 파나마 운하 확장을 계기로 아시아 수출을 확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LPG 수출국인 카타르는 미국 ExxonMobil과 공동으로 건설하고 있는 Barzan 가스처리설비를 2014년 하반기 가동개시한 이후 LPG 수출량이 50만톤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아부다비(Abu Dhabi)도 앞으로 수년간 생산능력이 300만-400만톤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LPG 시장은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의 영향으로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내수는 크게 변화하지 않아 2013년 수출량이 2012년의 2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중동에 버금가는 대규모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기업들은 해외출하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Enterprise Products, Targa Resources가 수출 터미널 증설을 완료했다. Enterprise Products는 201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규 터미널도 건설할 계획이며, Phillip66도 2016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은 수출처가 중남미 중심에서 유럽으로 확대된데 이어 2015년 파나마 운하 확장을 계기로 아시아까지 넓혀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LPG 공급 증가폭은 연료용 수요 신장폭을 상회함에 따라 과잉물량이 석유화학산업에 집중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Tianjin Bohai Chemical을 시작으로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 가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Sanyuan Petrochemical이 2013년 말, Zhejiang Satelite, Yantai Wanhua가 2014년 가동개시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도 효성이 30만톤을 증설하고 SK가스가 국내 최대인 50만톤 플랜트를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석유화학용 LPG 이용이 확대되면서 기초화학제품 수급이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PDH 신증설로 프로필렌(Propylene) 공급이 확대되는 한편으로 C4 유분 생산량은 감소하기 때문이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4/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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