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은 셰일가스(Shale Gas) 중심지인 미국 진출을 확대해야 하지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국내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시장은 저가수주로 2013년 GS건설,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엔지니어링기업들은 석유화학, 정유, 육상·오일가스, 발전 수주비중이 85%에 달하고 있으며 상세설계, 구매, 시공 등에 치중해 기술적 차별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주가 중동, 동남아시아에 몰려 저가수주가 불가피한 상태이다.
중동도 셰일가스를 생산하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감가상각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EPC 코스트에 민감해지고 있어 수익성 창출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동·동남아 저가수주로 수익성 악화
국내 엔지니어링기업들은 셰일가스를 생산하는 미국 중심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LNG(액화천연가스) 플랜트의 핵심기술인 천연가스 액화공정 기술과 플랜트 상용화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APCI, Cascade, DMR Linde로 파악되고 있다.
LNG 플랜트 시장은 KBR-JGC, Bechtel, Chiyoda 등 3대 메이저가 95% 이상을 점유해 후발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