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울산소방본부는 최근 발생한 S-Oil 원유누출 사고와 관련해 울산 소재 대형 원유 저장탱크를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4월14일 발표했다.
정밀안전진단은 4월15-25일 실시할 예정이며 S-Oil을 비롯해 SK,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원유 저장탱크 가운데 내부에 믹서기가 있는 67기가 대상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S-Oil 원유누출 사고와 같은 유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특수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 실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안전진단을 위해 소방방재청 신열우 방호조사과장을 단장으로 민간 전문가인 문일 연세대학교 교수, 소방기술사, 정유기업 관계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김의중 울산소장 등 8명으로 합동점검단을 구성했다.
합동점검단은 원유 저장탱크의 누출사고에 대비한 위험물 처리대책, 저장탱크의 믹서기‧배관 등 부속설비에 대한 기술 분석을 실시하며 대형 재난사고 대응매뉴얼의 적정성 등도 함께 진단할 계획이다.
점검과정에서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사항이 있으면 사업주나 책임자를 입건하고 법인은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구조적인 안전성을 분석해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고 관련법 개정 등을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