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소재 두루케미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4월15일 오전 10시20분께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 소재 두루케미칼의 3층짜리 공장 2층 연구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강모(45)씨가 숨지고 이모(46)씨 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화재로 2층 벽면 일부가 붕괴되고 공장 내부 기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4대와 구급차 4대 등 장비 26대와 52명을 투입해 2시간 10분만에 진화했다.
사고는 지상 3층, 지하 1층에 전체면적 1725㎡의 공장건물 2층 연구실에서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수지용액 생산 반응기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실에는 숨진 강씨를 포함해 8명이 있었으며 사고 직후 5명은 옥상에서, 2명은 계단에서 각각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폭발의 위력으로 건물 밖으로 튕겨나간 강씨는 2시간 뒤 현장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기업 관계자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옆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불이 나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