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폴리케톤 상업화 꿈 요원하다!
기능성·코스트 우수하나 대체 소극적 … Asahi Kasei 전철 우려도
화학뉴스 2014.04.15
폴리케톤(Polyketone) 상용화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효성(대표 이석래)은 2013년 10월 나일론(Nylon)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분자 원천소재인 폴레케톤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10년 동안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국책사업으로 진행됐다. 효성은 폴리케톤의 경제적 효과가 전‧후방을 포함해 2020년까지 1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리케톤은 나일론보다 충격강도는 2.3배, 내화학성은 30% 이상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자동차용 및 전기‧전자 부품 플래스틱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도 나일론보다 kg당 20달러 정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폴리케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폴리케톤은 아직까지 자동차를 비롯한 소비제품에 적용할 만큼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현대‧기아자동차에서도 폴리케톤을 적용한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으나 소비자의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소재 대체에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Asahi Kasei도 2010년 폴리케톤 섬유와 플래스틱을 모두 생산했으나 품질 효율성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생산을 중단했다”며 “특히, 플래스틱은 경화속도가 빠르다는 단점이 있어 효성이 폴리케톤의 물성을 어느 정도 끌어올렸는지에 따라 시장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 조심스러운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물성을 향상시키고 소재의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등 중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4/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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