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당 10.05달러 형성 … 수요 회복에 중국 감산으로 수급타이트
화학뉴스 2014.04.17
삼산화몰리브덴(Molybdenum Trioxide) 국제가격이 7개월 만에 파운드당 1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유럽, 일본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2위 생산국인 중국이 감산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3월 중순 10-10.05달러를 형성했다. 삼산화몰리브텐 가격은 2013년 수요 침체의 영향으로 7월 파운드당 9달러대로 하락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을 받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나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2014년 1월 10.5달러로 상승했다. 2월에는 중국의 춘절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다시 9달러대로 하락했으나 3월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1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촉매 등 화학제품용은 AN(Acrylonitrile), 아크릴산(Acrylic Acid) 등 플랜트 가동률이 하락함에 따라 수요가 정체되고 있으나 철강용을 중심으로 전체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삼산화몰리브덴 가격이 9달러대로 떨어지면 채산성이 맞지 않아 일부기업이 춘절연휴 이후 감산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산화몰리브덴 가격은 수급타이트의 영향으로 10달러대로 상승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2014년 예정된 칠레의 구리 생산 프로젝트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Sumitomo Metal Mining이 4-6월 채굴을 개시할 계획인 Sierra Gorda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주목적인 구리보다 부산물인 몰리브덴이 표층에 존재하고 매장량도 더 많아 몰리브덴 생산능력이 대폭 늘어남으로써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반기까지는 10달러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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