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 중국 수입량 절반으로 “뚝”
자체 생산능력 확대로 2013년 270만톤에 불과 … CPL도 증설 계속
화학뉴스 2014.04.24
2013년 중국의 고순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수입량이 격감했다.
세계 최대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국가인 중국은 원료인 PTA 자체생산을 위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수입량이 급감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2012년 540만톤이었던 수입량이 2013년 270만톤으로 절반가량 줄었으며, 공급과잉으로 시장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2014년 이후에도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기업의 설비가동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일론(Nylon) 원료인 CPL(Caprolactam)도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의 CPL 생산능력은 내수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에 달하고 있어 수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P-X(Para-Xylene) 유도품인 PTA는 폴리에스터 섬유,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수지‧필름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2012년 글로벌 수요가 5000만톤으로 아시아가 4000만톤, 특히 중국이 2500만톤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PTA를 자체 생산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한 2012년 8월 이후 Yuandong Petrochemical이 140만톤, Tongkun이 150만톤, Hengli Group이 440만톤, Yisheng Hainan Petrochemical이 200만톤, Yisheng Dalian Petrochemical이 300만톤으로 총 1230만톤을 추가했다. 여기에 2013년 3월 FCFC(Formosa Chemicals & Fibre)가 40만톤을 완공했고, Sanfangxiang Group도 30만톤 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설‧증설된 모든 설비가 가동을 시작해 2013년 수입량이 270만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완은 2013년부터 가동률을 50% 이하로 낮추어 생산량을 대폭 줄였고, 국내기업들은 중국수출 감소분을 인디아, 터키 등으로 전환했으나 인디아의 루피아 약세로 수출이 정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시장에서 판매경쟁이 심화돼 아시아 PTA 시황은 2013년 11월 톤당 1000달러 이하로 폭락했다. 가격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2014년 1000달러가 붕괴됐다. 일본 PTA 생산기업들도 생산거점 변경이나 감산, 코스트 절감 추진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중국은 2014년에도 Xianglu Petrochemicals 440만톤, Shenghong 150만톤, Yisheng Petrochemical 225만톤, BP 125만톤, Hengli 220만톤, Yalu Petrochemical 110만톤으로 증설 계획을 지속하고 있다. 인디아 Reliance의 220만톤을 더하면 아시아 증설계획이 16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380만톤에 달하는 중국의 증설계획이 모두 실행될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수입을 더욱 축소할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은 CPL 자체 생산능력도 강화해 2013년 생산능력은 180만톤 수준으로 2012년 142만톤에 비해 38만톤 늘어났다. 중국산으로 고품질 그레이드에 대한 수요를 모두 조달하지 못하고 있으나 생산능력은 내수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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