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포럼, 식품포장‧용기 유해성 과대포장 … 정확한 검증 필요
화학뉴스 2014.04.30
BPA(Bisphenol-A)의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해성 논란이 과대 포장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화학협회의 스티브 헨지스 박사는 4월29일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주최한 BPA는 식품 보관용기, 물병 등을 만드는 PC(Polycarbonate)와 통조림 캔 내부 등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코팅제로 사용되는 에폭시수지(Epoxy Resin)의 원료이고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스포츠용 안전장비, 충격방지제, 도료, 전기·전자 및 토목·건축 접착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50년 이상 사용돼 왔다. BPA 시장은 3조4000억원 수준이며 BPA를 원료로 사용하는 관련제품은 20조-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PA는 식품용기에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인체유해성과 관련된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2012년 7월부터 젖병에 BPA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동술 첨가물기준과장은 “유해물질이 없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기준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국내에서는 일본보다 기준이 까다로운 유럽연합(EU)과 같은 0.6ppm으로 사용기준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스티브 헨지스 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국립독성연구원(NCTR)의 연구결과 식품 포장 및 용기에 BPA를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PC·BPA협의회 이정복 회장은 “BPA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과학자, FDA 등 정부기관, 미디어 및 환경단체로부터 철저한 검증과 종합적인 검토를 받아오고 있다”며 “방대한 연구를 통해 각국의 권위 있는 기관들이 안전성을 지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비과학적인 내용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소비자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화학저널 2014/0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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