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유럽 회복세 아직 멀었다!
2016년 이후에야 정점수준 회복 … 메이저 M&A 통해 구조재편 박차
화학뉴스 2014.05.02
유럽 화학산업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경제도 재정위기에 따른 불황에서 겨우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회복속도가 더뎌 2014년에도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 화학공업평의회(CEFIC)에 따르면, 2013년 화학제품 생산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013년 12월 생산이 2.0%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 2013년 하반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7년 정점 수준은 2016년 이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13년 12월 화학제품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2.7% 하락해 1-11월 매출액이 3.3% 감소했으나 역외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화학제품 무역수지는 1.7% 증가한 458억유로 흑자를 기록했다. EU 최대의 화학 시장은 형성하고 있는 독일은 2014년 화학제품 생산이 2.0%, 매출액이 1910억유로로 1.5% 증가하고 가격은 0.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3년에는 생산이 1.5% 늘어난 반면 매출액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에 머물렀다. 수출은 2000-2013년 116% 수준 폭증해 1653억유로에 달했고 수입도 111% 대폭 늘어났으나 국내수요는 20% 증가에 그쳤다. ![]() 화학공업 무역흑자는 2000년 239억유로에서 2013년 539억유로로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무역대국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기업의 투자는 64억유로로 2% 늘어난 가운데 확장투자가 42%를 차지했으며, 고용은 43만6500명으로 0.5% 증가했다. 유럽 화학기업들은 독일을 제외하고 2013년 영업실적이 대부분 악화됐으나 코스트 감축에 따른 구조재편 비용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BASF는 2013년 매출액이 740억유로로 2.6%, 순이익이 48억유로로 0.5% 증가해 글로벌 최대 메이저 자리를 고수했다. 전체 매출의 2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석유‧가스 부문은 매출이 16%, 순이익이 50% 급증했으며 농업 부문도 매출이 11%, 순이익이 18% 늘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석유화학 및 중간체 등 화학제품은 매출이 5%, 순이익이 4%, 안료, 영양‧건강 등 기능제품은 매출이 1%, 순이익이 54% 감소했다. 촉매, 건축용 화학제품, 도료 등 기능소재는 매출이 1%, 순이익이 27% 증가했다. 북미사업은 매출액이 1% 감소했으나 EBIT(Earnings Before Interest and Tax)는 2억4500만유로로 2배 확대됐다. 지분을 60% 소유하고 있는 텍사스 소재 Port Arthur 크래커의 원료를 에탄(Ethane)으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Bayer은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인 의약과 농약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402억유로로 1%, 순이익이 32억유로로 33% 증가했다. Bayer MaterialScience(BMS)는 매출이 1%, 순이익이 10% 감소했으나 의약품은 신약 5개의 매출액이 25억유로에 달해 총 75억유로로 정점 수준을 회복했고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5개 품목도 유망주로 평가되고 있다. 농약도 제초제, 살충제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정세진 기자> 표, 그래프: <유럽 화학기업의 영업실적(2013)> <화학저널 2014/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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