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글로벌 M&A “절실”
LGEI, 사업고도화 위해 미래형 소재사업 인수‧강화 필요
화학뉴스 2014.05.07
국내 화학기업들이 추가적인 성장과 사업고도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이 발간한 <화학산업 M&A 3.0, 새로운 경쟁구도 만든다>에 따르면, 최근 부상하고 있는 M&A 3.0은 글로벌 화학기업들의 선재적인 사업구조 재편이 특징으로 국내기업들도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 임지수 연구원은 “화학산업의 저성장 전환과 셰일(Shale) 혁명 등 불확실성 확대로 차별화가 가능한 미래형 사업구조로 재편하려는 속도가 빨라졌다”며 “캐시카우 역할의 우량 스페셜티 사업을 매각하고 미래형 소재 신사업을 인수하거나 강화시키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DuPont은 2012년 Carlyle에게 매출액 43억달러 상당의 기능성 코팅 사업을 매각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DuPont의 기능성 소재 사업과 Dow Chemical의 염소(Chlorine) 사업 등 대형 스페셜티 사업들이 구조조정 대상 사업으로 발표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학산업 M&A 3.0이 계속 진행되면 중동 및 아시아 후발기업들의 주도권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A를 주도하는 것은 글로벌 메이저들이지만 매각하는 사업을 인수하는 주체는 중동 및 중국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중동 및 중국기업들은 화학산업 M&A에서 분야를 불문하고 인수에 뛰어들고 있으며, 2013년 글로벌 화학 M&A 거래에서 중동 및 아시아기업에게 인수된 비중이 금액 기준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지수 연구원은 “국내기업 가운데 글로벌 M&A를 추진할 수 있는 재무여력을 보유한 곳도 다수 있다”며 “현재 인지하고 있는 위협요인에 대해 더욱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전략대안 마련과 적극적인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화학저널 2014/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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