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9.50달러로 0.02달러 올랐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66달러 떨어져 107.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84달러 급락한 103.91달러를 형성했다.

5월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조사 결과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4월 다섯째주 원유 재고는 120만배럴 증가해 4억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Bloomberg)의 사전조사에서도 4억배럴을 넘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1982년 이후 EIA기록 사상 최대 재고량이다.
리비아의 원유 수출 선적 소식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리비아 서부 Elephant 유전과 동부 Sharara 유전에서 생산이 개시됐고 5월6일 Zueitina 수출항에서 원유 선적이 이루어졌다.
반면, 미국 Cushing 지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과 미국 달러화 약세는 WTI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Morgan Stanley의 Adam Longson 분석가는 정제시설의 정기 유지보수가 종료됨에 따라 Cushing 지역의 정제용 원유 재고가 2540만배럴에서 150만배럴 감소하고, 앞으로 최저 운영 용량인 2000만배럴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5월6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393달러로 0.37% 상승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