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 일본 수출 감소로 고전
2013년 4만1000톤 불과 … DENKA는 6만톤 철수로 외부조달
화학뉴스 2014.05.07
VAM(Vinyl Acetate Monomer) 시장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국내 VAM 시장은 수출이 2011년 8만5000톤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돼 2012년 7만톤, 2013년 4만1000톤으로 줄어든데 이어 2014년 1-3월 8169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5% 감소해 고전하고 있으며 일본은 내수 침체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철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DENKA(Denki Kagaku Kogyo)는 2014년 4월 말 Chiba 소재 VAM 6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경쟁기업들도 연료유 등 코스트 상승분을 반영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수익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 일본 경제산업성 화학공업통계에 따르면, 2013년 VAM 생산량은 54만9354톤으로 6.2% 늘어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음에도 5년 연속 50만톤대에 그쳤다. PVA(Polyvinyl Alcohol), EVA(Ethylene Vinyl Acetate), 접착제 등 유도제품 수요신장률이 둔화됨에 따라 VAM 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DENKA는 2013년 가을 VAM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2014년 4월 말 생산을, 6월 말 판매를 중단하고 유도제품인 PVA 및 EVA용은 외부조달로 전환할 방침이다. DENKA는 VAM 생산능력이 6만톤으로 메이저로 자리 잡고 있으나 채산성이 심각하게 악화됨에 따라 철수를 결정했다. DENKA는 “주택 착공건수가 장기간 저조하고 접착제용 수요처가 생산설비를 해외로 이전하는 등 내수가 감소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곤란하다”고 토로했다. 사업을 지속하는 VAM 생산기업들도 마찬가지 상황이어서 원료가격, 유틸리티코스트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2013년 가을 이후 잇따라 가격 인상에 착수했으나 내수 침체의 영향으로 협상이 어려워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진 기자> 표, 그래프: <일본의 VAM 생산동향> <화학저널 2014/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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