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2014년 1/4분기 매출액이 제자리걸음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2%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침체와 글로벌 라이신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CJ제일제당은 5월8일 대한통운을 제외한 2014년 1/4분기 매출액이 1조8032억원으로 2013년 1/4분기에 비해 0.3%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988억원으로 12.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제약 사업을 담당하는 생명공학 사업부문은 매출액이 45790억원으로 4.3% 감소했다.
2013년부터 지속된 라이신(Lysine) 가격 하락이 1/4분기에도 이어져 매출과 매출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제 라이신 가격이 2014년 하반기부터는 오를 것”이라며 “라이신 가격이 상승하면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물자원 사업부문은 매출액이 3818억원으로 6.2%, 매출이익은 541억원으로 9.3%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국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과 구제역 등 가축 질병이 발생하며 수요가 위축됐다”며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 사료 판매량이 35%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시장 거점을 확대하고 축산 계열화를 강화해 영업실적 악화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식품부문은 매출액이 9644억원으로 0.4% 늘었고 2013년 2/4분기부터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는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로 매출이익은 3148억원으로 2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제품 및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원가절감과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사업 확대를 통한 견실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