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유기태양전지용 나노소재의 효율성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측정법이 개발돼 품질관리 및 비용절감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동찬 재료연구소 표면기술연구본부 박사와 조신욱 울산대학교 교수, 김영독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유기태양전지가 완성되기 전 소재단위에서 미세영역을 분석하는 새로운 측정방법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유기태양전지에 투입되는 나노소재의 새로운 역할을 찾아냈으며 광전 반응특성을 미리 알 수 있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효율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측정방법은 소자를 다 만들지 않고 소재단위에서 미세영역 분석만으로 예측할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전하의 흐름을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어 다른 연구 분야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소재는 전기·전자,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어 고유의 특성 뿐만 아니라 다른소재와 결합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특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밀한 측정방법 필요성이 제기됐다.
연구팀은 소재단위의 측정법이 앞으로 나노소재 기초 및 응용연구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기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고 측정방법의 다른 분야 적용을 앞당기기기 위해 관련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주열 박사는 “측정방법 개발로 유기태양전지 제조과정에 개별소재가 태양전지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조사할 수 있어 핵심소재의 품질관리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