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경영권 분쟁 “떠들썩”
김장연 대표, 지분율 높이려 BW 발행 … 윤석영 전 대표 부인 소송
화학뉴스 2014.05.12
삼화페인트는 경영권 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페인트의 분쟁은 김장연 대표이사가 자신의 지분율을 올리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자 고(故) 윤석영 전 공동 대표의 부인이 발행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윤석영 전 대표이사의 부인 박순옥 씨는 최근 삼화페인트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신주발행 및 상장금지 가처분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박순옥씨는 가처분 청구에서 “삼화페인트공업이 2013년 4월 발행한 <제15회 분리형 BW>에 대한 발행 무효소송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주식을 발행하거나 발행 주식을 상장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지원은 4월17일 사채 발행을 무효 판결했고 이에 따라 김장연 대표이사가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제기하면서 갈등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2013년 4월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200억원의 BW를 발행한 바 있다. 김장연 대표 측은 BW에 포함된 100억원의 신주인수권을 인수했으며 지분율이 30.3%로 윤석영 대표의 27%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워런트를 행사하면 36.1%로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지원의 판결은 1심이기 때문에 김장연 대표가 주도한 BW 발행의 효력은 최종판결이 날 때까지 유지된다. 삼화페인트는 창업주인 김복규 회장과 윤희중 회장을 거쳐 2세인 김장연, 윤석영 대표까지 60여년 동안 동업자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2008년 윤석영 대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현재는 김장연 대표가 단독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삼화페인트의 매출액은 2011년 4140억원, 2012년 4350억원에서 2013년 4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1년 192억원, 2012년 226억원에 이어 2013년 435억원으로 전년대비 9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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