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P&B화학(대표 문동준)이 국내 MIBK(Methyl Isobutyl Ketone)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MIBK는 금호P&B화학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페인트 및 특수용 1만3000-1만4000톤, 고무산화방지제용 8000-9000톤이 사용되고 있다.
수입제품은 대부분 페인트용 용제로 6000-7000톤 수준이 투입되고 있으며 Sasol, Mitsui Chemical, Dow Chemical에서 공급하고 있다.
금호P&B화학은 국내 MIBK 가격을 10% 이상 높게 적용함으로써 공급 확대가 어려웠으나 2014년부터 수입제품과 가격을 동일하게 톤당 1850달러 수준으로 공급함에 따라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고무산화방지제용은 금호P&B화학이 전량 공급하고 있고 페인트용 용제에서 6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저가공세로 80%까지 높일 방침이다.
하지만, 원료인 아세톤(Acetone) 가격이 1550달러 수준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아세톤과의 스프레드가 300달러 수준에 불과함에 따라 수익성을 보장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MIBK 수입은 매월 500-600톤 꾸준히 유지되고 있었으나 2014년 3월 50톤으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금호P&B화학이 국내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가격을 낮춘 것은 사실이나 수입제품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며 “1-2월 수입량이 1.5배 증가함으로써 3월 일시적으로 줄어드는데 불과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