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석유화학 타격 “본격화”
저코스트 에탄 공급으로 에틸렌 신증설 … 아시아 수출 가능성 제기
화학뉴스 2014.05.16
미국 석유화학산업의 셰일가스(Shale Gas) 혁명이 본편에 접어들고 있다.
2012년부터 에틸렌(Ethylene) 설비를 증설하기 시작해 2017년까지 5년간 660만톤 이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5년 50% 이하로 떨어졌던 원료의 경질화 비율도 이미 3분의2 수준으로 회복됐다. 가스 개발이 Wet Gas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원료 에탄(Ethane) 생산도 부쩍 늘어나 세계 에틸렌 유도제품 시장에서도 미국의 존재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셰일가스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2007년부터 천연가스 생산이 급증했고, 수급이 완화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원유에 비해 하락했으며,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수송하기 위해 분리해내는 천연가스액(NGL) 생산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에탄은 NGL의 주요성분으로 대략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저코스트 에탄으로 에틸렌을 제조하면 아시아의 나프타(Naphtha) 베이스에 비해 코스트가 60%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에틸렌의 원료가 나프타에서 에탄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2005년 50% 이하로 떨어졌던 에틸렌 생산량 중 에탄이 차지하는 비율이 이미 3분의2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가스 개발의 축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NGL을 많이 함유한 가스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은 NGL이 천연가스를 상회할 기세로 생산되고 있으며 2010년 일일 생산량 200만배럴에서 2035년에는 294만배럴로 약 1.5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에는 저렴한 에탄 공급이 늘어나면서 에틸렌 생산능력 확대로 이어졌고 Dow Chemical의 38만4000톤을 포함 총 84만톤 확대됐다. 2015년 이후에도 매년 100만톤 이상의 대형투자가 계획돼 있어 2017년까지 총 660만톤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7년 이후 PE(Polyethylene), PVC(Polyvinyl Chloride)를 중심으로 에틸렌 유도제품 수출이 늘어나고 있고, 에틸렌 생산량의 약 20%를 수출 다운스트림 생산에 투입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주로 중남미,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으나 중동의 에탄 공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및 일본 생신제품과 경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표, 그래프: <미국의 에틸렌 증설 프로젝트> <화학저널 2014/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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