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기업들은 수출을 안정적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4월 수출량은 27만2253톤으로 3월 23만6862톤보다 증가했으며, 중국 수출도 8만8022톤으로 5584톤 증가했다.
인디아 6만6176톤, 터키 2만3460톤, 오만 3만2037톤 등 다른 합섬원료에 비해 수출선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영국으로 1만3545톤을 수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디아가 4-5월 반덤핑 잠정관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총선 등의 정치적 문제로 발표가 늦어지고 있고 인디아 내부에서도 PTA 반덤핑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는 “반대의견이 제기되더라도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총선이 마무리됐고 정권이 교체되면 잠정관세 발표가 7월 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EG(Monoethylene Glycol)는 4월 수출이 4만7417톤으로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중국 수출도 4만7388톤으로 증가했다.
아시아 MEG 현물 시장은 무역상들이 수급타이트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어 900-1000달러대를 지속적으로 형성할 것이라는 주장과 다르게 중국 재고 과잉으로 급락세를 지속해 900달러마저 붕괴되고 있다.
AN(Acrylonitrile)은 다운스트림 둔화로 3월 2만2519톤에서 4월 1만4740톤으로 7779톤 줄어들었으나 중국 수출은 1만3745톤으로 3월 1만3149톤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PL(Caprolactam)은 수출 차단이 지속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나일론 칩(Nylon Chip) 생산을 1/3 수준으로 감축했으며, 나일론 섬유는 원단과 의류 완제품이 중국에서 대량 수입되면서 국내 나일론섬유 시장과 PA(Polyamid) 시장 경쟁력 약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카프로는 15만톤 No.3 플랜트만을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