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 중국 수입량 절반으로 “뚝”
2014년 1-3월 40만톤에 불과 … 인디아 300만톤 증설로 수출 타격
화학뉴스 2014.05.21
폴리에스터(Polyester) 원료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의 중국 수입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14년 1-3월 수입량이 40만톤 이하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1년 동안 150만톤 수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중국에서 가동 예정인 플랜트가 정상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 수입제품 시장이 크게 위축돼 2013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인디아는 2014-2015년까지 300만톤 이상의 증설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줄어든 중국 수출량을 인디아, 중동지역 수출로 보충할 계획이던 국내기업들은 새로운 수출국 확보가 시급해졌다. 2013년 PTA 글로벌 수요는 5294만톤으로 6.2% 수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아시아 수요가 4292만톤으로 6.5% 늘어났고 중국이 2800만톤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폴리에스터 생산국인 중국은 PTA 국산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2년 생산능력이 1200만톤을 상회하는 대규모 증설계획이 추진된 결과 2013년 수입량이 270만톤으로 2012년 540만톤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타이완과 국내기업에게 큰 영향을 미쳐 타이완기업들은 생산량 대폭 조절을 단행한 반면, 국내기업들은 인디아, 터키, 중동으로 수출을 늘려 가동률을 유지할 방침이었으나 인디아 증설 등으로 감산이 불가피해졌다. 중국의 수입량 감소는 2014년에도 이어져 1-3월 40만톤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Xianglu Petrochemical이 440만톤, Shenghong Petrochemical이 150만톤, Yisheng Petrochemical이 220만톤, Sanfangxiang Group이 12만톤, BP가 125만톤, Hengli Group이 220만톤, Yalu Petrochemical 100만톤 등 총 1380만톤 상당의 증설이 계획돼있다. 모두 계획대로 증설을 완료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지만, 수입제품 시장을 위축시키기 충분하기 때문에 2014년 수입량은 100만-150만톤에 그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5년에도 420만톤 상당의 투자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1년전 톤당 1200달러를 상회했던 아시아가격은 최근 870-880달러의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인디아는 2014년 Reliance가 220만톤, 2015년 JBF가 120만톤 설비를 신설할 계획으로 아시아지역의 수출입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4/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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