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감 완화 및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미국 Memorial Day 휴일로 형성되지 않았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22달러 하락한 110.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18달러 떨어져 106.66달러를 형성했다.

5월26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5월25일 실시된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Petro Poroshenko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Poroshenko 후보는 러시아와의 대화 의지를 밝혔다.
러시아 Sergei Lavrov 외무장관도 대선 결과를 존중한다는 뜻과 함께 대통령 당선자와 직접 대화할 의사를 나타냈다.
다만, Poroshenko 후보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분리 독립 세력에 대한 군사작전 전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5월23일 노르웨이의 Statoil은 설비문제로 5월17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던 북해의 Snorre B 원유 생산 플랫폼의 가동을 재개했다.
5월25일 남수단 석유장관은 30% 이상 급감한 남수단의 원유 생산량 회복을 위해 북수단이 기술자 파견 및 전력 등의 제공을 제의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리비아의 생산차질 지속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5월25일 리비아 국영석유기업(NOC) 대변인은 El Sharara 및 El Feel 유전의 생산이 아직 재개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