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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페인트 시장은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KCC, 삼화페인트, 노루홀딩스, 조광페인트 등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 박선현 연구원은 “국내 건설시장이 개선되면서 페인트 수요 증가를 이끌고 조선업 반등도 상승탄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특히, 양호한 자동차 시황은 페인트 수요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시장에 대해서는 “건축물 준공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분양이 늘었고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이 건축용 페인트 시장에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건축용 페인트 매출 비중이 높은 KCC와 삼화페인트의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조선업은 2013년 상반기부터 수주량과 수주잔고가 반등하면서 선박용 페인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선현 연구원은 “2014년 하반기로 갈수록 선박용 페인트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KCC와 노루홀딩스의 자회사인 IPK, 조광페인트의 자회사인 조광요턴의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동차용 페인트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14년 국내 7개 자동차기업의 생산량이 2013년에 비해 1.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량 증가 및 사용기간 연장으로 인한 보수용 페인트 수요가 함께 늘어나고 있어 KCC와 노루홀딩스의 자회사인 노루오토코팅이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