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본블랙(Carbon Black) 시장은 고부가화가 요구되고 있다.
국내시장은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OCI가 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증설을 실시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대표 정영근)는 2013년 5월 여수 소재 3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했으며, OCI(대표 이우현)는 2014년 하반기에 군산공장을 3만톤 증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기업들도 신흥국 수요 신장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적극화하고 있어 특수제품 생산 및 범용제품 품질 제고를 통한 수출 경쟁력 향상이 선결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또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자동차 수입비율이 높아지면서 수입차의 교체용으로 채용할 수 있는 고품질 타이어를 주목하고 있어 카본블랙의 품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관련수요가 80% 수준
카본블랙은 크게 하드카본과 소프트카본으로 구분되며, 하드카본은 SAF(초내마모성), ISAF(준초내마모성), HAF(고내마모성), 소프트카본은 FEF(양압출성), GPE(범용성), SRF(중보강성), FT(미립열분해) 등이 있다.
카본블랙 생산기업들은 입자 및 응집체 크기, 표면화학특성을 조합해 다양한 그레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입자가 작은 카본블랙은 고무, 플래스틱의 강도를 높이면서 흑색을 발현하고 페인트, 잉크의 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