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CC(대표 정몽진)는 자동차의 긁힌 자국 등을 감추기 위한 보수용 도료를 만들 때 정확한 색을 뽑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동차 리피니시 페인트 자동 조색시스템 <칼라나비(Color-Navi)>를 개발했다고 6월16일 발표했다.
자동차 보수용 도료는 똑같은 색을 구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색상의 표준 컬러를 배합하는 등 복잡한 조색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자동차 색상이 원색 계열보다는 메탈릭 안료가 적용된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함에 따라 조색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특히, 메탈릭 안료는 빛은 산란시켜 색상을 고급스럽게 나타내는 반면 색상편차가 발생하기 쉬운 단점이 있다.
<칼라나비>는 여러 각도에서 반사되는 빛의 색상을 측정할 수 있는 다각 측색기를 도입했으며, 측정된 색상 값을 정확하기 분석하기 위한 전용 프로그램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 색차 계산식에 대입해 필요한 색상 배합을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쉽고 빠르게 색상 배합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CC 관계자는 “<칼라나비>를 활용하면 기존 조색 작업에서 작업자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고 불필요한 반복 작업 및 장시간의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일관성 결여 등의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자동차용 리피니시 페인트 조색에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