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솔론, OCI 지원에도 재무구조 악화
형제․회장 지원에도 부채비율 국내 3위 … 유상증자에도 회복 난망
화학뉴스 2014.06.17
넥솔론(대표 이우정․윤제현)은 OCI(대표 이우현)의 회장․대표이사가 자금 지원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OCI 자회사인 넥솔론은 태양광 웨이퍼 생산기업으로 2007년 이우현․이우정 형제가 출자해 지분 25%씩을 보유했지만 2011년부터 이우정 대표가 23.09% 지분으로 단독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우정 대표는 2011년 7월 상장예비심사가 실패로 돌아간 책임을 지고 사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2011년 이후 경영악화가 이어지자 2014년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해 본격적으로 수익개선에 나서고 있다. 넥솔론은 태양광 시장이 침체되면서 2014년 1/4분기 부채비율이 2527.06%로 2013년에 비해 445%포인트 상승해 OCI 계열사 뿐만 아니라 국내 상장기업 중에서도 현대시멘트, 삼부토건에 이어 3번째로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현 OCI 사장은 2월12일 이우정 넥솔론 대표와 함께 넥솔론의 14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부채비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재무악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년 동안 변제해야 하는 유동부채도 2012년에 비해 약 15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1월에는 이수영 OCI 회장도 넥솔론에 운영자금 명목으로 97억원을 대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솔론은 신사업 추진도 어려운 수준으로 미국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해 인수한 미국법인 지분 57%도 자금을 충당할 수 없어 OCI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CI는 2013년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도 2014년 1/4분기 89.46%로 100%를 웃도는 상황이어서 회장 및 대표이사가 넥솔론에게 무리한 자금 지원을 계속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4/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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