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 가격은 6월18일 CFR FE Asia 톤당 1600달러로 15달러 상승했다.
아시아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시세는 예상치 못한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정기보수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진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타이완 생산기업은 7월물을 CFR China 톤당 1625달러, 말레이지아 생산기업은 1620달러, 타이 생산기업은 1630달러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거래는 톤당 1600-1610달러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시아 CFR Vietnam은 1580달러대에서 거래됐으며, 말레이시아 생산기업은 ASEAN FTA 무관세로 CFR SE Asia 톤당 1630달러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은 낮은 가동률과 예상치 못한 플랜트 가동중단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져 가격 강세를 이어갔으며, 남아시아 시장에서는 구매자들이 신규 공급물량이 풀리기를 기다리며 구매를 연기했다.
한편, 국내 HDPE 수출량은 5월 전월대비 8.2% 떨어진 10만4885톤을 기록한 가운데 타이의 PTT Global Chemical은 Map Ta Phut 소재 30만톤 플랜트를 2주간 정기보수할 예정으로 당분간 공급타이트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 관계자는 “중국과 타이에서 계획에 없던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수급타이트가 계속되고 있다”며 “재고도 평균이나 평균 이하로 유지해온 상태로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국내 생산기업들도 7월물을 톤당 1620-1630달러의 고가격에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수요자는 1600달러가 넘어서며 구매 거부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급격한 상승은 힘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