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액화 저장기술 국산화 성공
KIST 김서영 박사팀, 수소액화기‧저장용기 개발 … 저장능력 월등
화학뉴스 2014.07.01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도시에너지시스템연구단 김서영 박사팀이 수소를 액화시켜 저장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수소 액화기술을 사업화하는 벤처기업 하이리움을 설립했다고 7월1일 발표했다.
김서영 박사는 KIST 창업심의위원회의 겸직 승인을 받아 CEO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수소를 저장 및 운반하는 방법에는 고압 기체수소나 수소산화물 등으로 변환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액체수소로 변환하면 부피‧질량 대비 가장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연료전지 개발이 활성화되고 관련시장이 확대됨 따라 액체수소도 역시 우주산업, 자동차,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액체수소는 1960년대부터 미국에서 로켓 연료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돼 왔지만 첨단우주기술 및 군사전용기술로 지정돼 수출이 금지됐고 기술적인 이유로 국내에서는 생산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김서영 박사팀은 1996년부터 액화수소 연구를 진행한 끝에 2014년 보다 완성도 높은 수소액화기, 저장용기 및 극저온 장치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액체수소 기반 수소 공급시스템은 기존 연료전지 및 수소 내연기관의 작동 시간을 최소 3-4배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다. 하이리움은 해외경쟁기업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월등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극저온유체 이송관, 액화수소 저장용기 등에 액체수소를 공급해 군수 및 의료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보유기술을 바탕으로 무인항공기 및 무인잠수함용 액화수소 연료탱크와 연료전지를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영 박사는 “액화수소는 다양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국산화에 성공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주개발 및 달 탐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항공‧우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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