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정부는 글로벌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과 공동으로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와 함께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원천 지식재산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연구개발(R&D) 사업이 손쉽게 사업화할 수 있는 단기 응용기술을 확보에 치중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정부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5년 동안 약 300억원을 미래형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와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개발, 필름‧섬유소재 등에 전도성 잉크를 분사해 인쇄하듯이 전자회로를 만드는 인쇄전자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산업정책실장은 “중국 등 경쟁국가들이 무섭게 추격해 오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상생협력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세계 1위를 지켜내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동반성장 활동이 성공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