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글로벌 벤젠(Benzene) 시장은 아시아가 벤젠을, 유럽‧미국이 유도제품을 수출하면서 상호 보완하는 형태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IHS에 따르면, 세계 벤젠 수요는 2013년 4370만톤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한데 이어 아시아를 중심으로 연평균 3% 수준의 신장세를 이어가 2018년 5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틸벤젠(Ethylbenzene), SM(Styrene Monomer), 큐멘(Cumene), 페놀(Phenol), 사이클로헥산(Cyclohexane), NB(Nitrobenzene)가 총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요비중은 변화하지 않고 주요 유도제품 수요도 연평균 3% 신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은 코크스(Cokes) 베이스에서 가솔린(Gasoline), 에틸렌(Ethylene), P-X(Para-Xylene) 베이스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중동은 가솔린, 에틸렌, P-X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벤젠 공급도 수요신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이 아시아 및 중동산 벤젠 과잉물량을 수입해 유도제품을 생산한 후 아시아로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셰일(Shale) 혁명에 따른 에틸렌 원료 경질화의 영향으로 벤젠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수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미국수출이 2013년 12월 2만3871톤에서 2014년 1월 4만8337톤으로 2배 이상 확대됐으며 장기적으로 증가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도 2013년 미국 수출비중이 39%로 2.7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동은 원료조달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벤젠 뿐만 아니라 환태평양 지역으로 유도제품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