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국제유가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0.82달러로 2.10달러 폭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2.01달러 하락한 106.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36달러 상승한 106.03달러를 형성했다.

7월11일 국제유가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 감소로 하락했다.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의 교전이 지속되고 있으나 이라크 원유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부지역 유전 및 수출항 운영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다.
리비아에서는 동부지역 Es Sider, Ras Lanuf 항구의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며, 최근 남부지역 El Sharara 유전의 가동이 재개되는 등 6월 15만배럴 수준으로 감소했던 원유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다.
PVM Oil Assicoates의 Tamas Varga 분석가에 따르면,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로존의 금융 불안 완화로 국제유가 하락폭이 제한됐다.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은 BES 은행의 지급 능력에 문제가 없다면서 적극적인 사태 진화에 나섰다.
7월10일 포르투갈 최대 은행 BES의 모기업인 ESI가 일부 단기 부채상환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BES의 문제가 유로존 은행권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발표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