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I, 자회사 통해 증설 검토 … SKC도 포장용‧산업용 병산라인 건설
화학뉴스 2014.07.17
Mitsubishi Plastics이 미국에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PET필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단계적으로 건설해온 증설 플랜트들이 모두 풀가동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Mitsubishi Plastics의 미국 자회사 Mitsubishi Polyester Film America는 PET필름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최대 1만톤을 염두에 두고 투자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일본, 중국, 독일, 인도네시아 플랜트의 가동상황 및 환율 등을 토대로 보틀넥 해소, 플랜트 신설, 해외 플랜트로부터의 수입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요기업들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현지기업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관세 등을 고려해 미국에서 증설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라벨실 뒷면에 붙이는 소재가 종이에서 라벨용 실리콘(Silicone) 코팅 이형필름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계적 강도가 높아 잘 찢어지지 않는 PET필름은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소재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어 전환비율이 2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막을 완료한 필름에 실리콘을 도포하는 기술이 뛰어난 Mitsubishi Plastics은 미국 최대의 이형필름 생산기업으로 생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성숙시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Mitsubishi Plastics은 미국 PET필름 생산능력이 6만5000톤으로 중국 Shandong 소재 8만톤 플랜트를 잇는 수준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으로, 디보틀넥킹을 통해 수천톤을 확대하고 1만톤 상당의 플랜트를 신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itsubishi Plastics은 PET필름이 최대 주력사업으로 2015년 매출액 1000억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3년 최초로 Suzhou 소재 PET필름 플랜트를 가동해 생산이 집중되고 있는 액정디스플레이 등의 수요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본 수출제품을 생산하는 등 각 지역의 특성에 걸맞은 생산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SKC도 미국에서 PET필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장용/산업용 병산라인으로 201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C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코스트 경쟁력이 뛰어난 점을 내세워 2014년부터 광학용 고기능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학용 중에서도 특히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하드코팅필름, 편광판 보호용 이형필름은 일본기업들이 거의 독점 공급하고 있으나 SKC는 수요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품질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일본을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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