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전지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양자점(Quantum Dot)의 산화 방지 기술을 개발했다.
양자점은 흡·발광 특성을 제어할 수 있는 반도체 나노입자 소재로 산화방지 기술 개발로 양자점 소재의 상용화 시기가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연구실의 정소희 박사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도창·김용현 교수팀이 공동으로 셀레늄화납(PbSe) 양자점의 안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월21일 발표했다.
셀레늄화납 양자점은 합성이 쉽고 광전변환 특성이 뛰어나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았지만 양자점 표면의 결정면이 대기 중에서 산화되기 쉬워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연구팀은 산화 셀레늄화납 양자점에 할로겐 화합물을 혼합하면 결정면에 보호막이 형성돼 양자점의 물리‧화학적 성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산화 셀레늄화납 양자점을 활용한 전계효과 트랜지스터(Field Effect Transister) 제작에 성공했다.
연구팀 정소희 박사는 “양자점의 대기 안정성 문제를 할로겐 화합물로 해결했다”며 “태양전지나 근적외선 검출기, LED(Light Emitting Diode) 등에 양자점 소재 적용이 더욱 활성화되고 상용화 시기도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